"부산인데 웬 강남스타일?"…연예인 앞세운 엑스포 PT 영상 '혹평'[영상]
- 23-11-30
(SBS 갈무리) |
"한국 표 받은 게 신기할 정도다." "연예인이랑 부산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속에서 한국 유치위원회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온라인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언급하며 "엑스포 개최해서 망신당하느니 탈락해서 차라리 잘됐다"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 팔레 데 콩그레회의장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1차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에 앞서 각 국은 최종 PT를 진행했고, 이날 한국은 가장 먼저 PT를 진행했다.
(SBS 갈무리) |
누리꾼들의 원성 폭격을 맞은 건 33초짜리 최종 PT 영상이었다. 영상은 숫자 '1'과 함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면서 시작했다.
이어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김준수, 아이돌 몬스타엑스, 태민, 드림캐쳐, 싸이 등 8명이 줄줄이 등장해 "유어 초이스" "온리 원 초이스", "부산"을 외쳤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정재가 "온리 원 초이스 부산"이라고 말한 뒤 불꽃놀이 장면으로 영상이 끝났다.
반면 총 165표 중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변화의 시대 : 지구를 선견지명이 있는 내일로 이끌다'라는 주제로 남녀노소가 등장, 다양성·다문화·생태 등 요소를 부각했다.
누리꾼들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PT 영상을 비교하며 "부끄럽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PT 영상 속 부산의 특색이나 한국을 보여주는 요소가 불분명했고, K팝 스타만 앞세운 점을 강하게 비난했다.
(SBS 갈무리) |
특히 2012년 7월 발매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PT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을 두고 "부산인데 강남스타일이 말이 되냐"고 황당해했다.
이외에도 "엑스포에 연예인 보러 오냐. 부산에 홍보할 게 더럽게 없나 보다", "이러고 유치되길 바라는 게 제일 웃기다", "저따위 PT를 하고 예산 얼마를 날려 먹었을까", "대학생 조별 과제 수준도 못 된다", "전통, 특색, 비전은 하나도 없이 연예인들 들러리만 세웠네", "진짜 나라 망신", "저게 노력한 결과가 맞냐? 어차피 사우디 되니까 대충 만들자고 해야 나올 수 있는 퀄리티 아니냐?" 등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진짜 믿고 싶지 않다. 강남스타일 전주부터 내 귀를 의심했다. 정말 천박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그에 비해 사우디 최종 PT 보면 나 같아도 사우디 뽑는다"면서 "이따위로 만들고도 29표나 받았으면 K팝이랑 K드라마에 절이라도 해라. 콘텐츠 지원사업비 삭감하지 말고. 29표는 BTS 아니면 '오징어게임' 보고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