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별 국제 테러리스트' 지정 하마스 사령관 숨져

하마스 "가자 북부 여단 사령관 등 4명 숨져…임무 이어갈 것"

 

지난 2017년 미국 당국에 의해 '특별지정국제테러리스트'(SDGT) 명단에 오른 하마스 사령관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단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알 간두르 가자지구 북부 여단 사령관 등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측은 사령관 네명이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우리는 그들의 임무를 이어갈 것이다. 그들의 피가 무자헤딘(지하드 성전에서 싸우는 전사)에게는 빛이 되고, 점령군에게는 불이 될 것이라고 알라께 맹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부 아나스'라는 예명을 사용해오던 간두르는 지난 2017년 미국으로부터 '특별 지정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지정돼 경제 제재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다. 간두르는 지난 2006년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한 군 초소 공격을 비롯해 수 많은 테러 작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 국무부에 따르면 간두르는 하마스 국정자문위원회(슈라위원회)의 전직 위원이자 정치국 위원을 지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지난 17일께 알 간두르를 표적으로 삼고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그의 사망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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