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알 시파 병원장과 의사들 체포…하마스 "즉각 석방"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의 한 의사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이 병원장과 다른 고위급 의료인 몇 명을 체포해갔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병원의 부서장 칼리드 아부 삼라는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병원장이 다른 여러 고위 의사들과 함께 체포됐다"고 말했다. 살미야 병원장은 병원 내부 상황 관련해 국제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던 인사다. 그는 병원이 하마스의 작전 지휘소라는 이스라엘 주장을 부인하기도 했다.

보건부의 한 관리는 또다른 의사 한 명과 간호사 두 명도 구금됐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살미야와 그의 동료들의 체포를 "강력히 비난"하며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기타 국제기구에 그들의 "즉시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병원에는 지난 18일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서 수백명의 환자들이 대피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날 유엔과 힘을 합쳐 추가로 부상자와 환자, 동료, 의료진 190명을 알 시파에서 가자지구 남부의 다른 병원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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