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금리인상 '신중론'…"양면적 위험" 언급
- 23-11-22
11월 금리 동결 회의록 공개…"금리 유지 전원 동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신중한 금리인상 모드로 전환했다.
2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0월 31일~11월 1일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좌초될 경우에만 금리를 "신중하게" 진행해 올리겠다는 데에 동의했다.
의사록은 "모든 (회의) 참가자들이 위원회가 신중하게 진행할 위치에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적시했다.
FOMC 내부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분위기는 사라지고 기본적으로 나쁜 인플레이션 충격이 없다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제 FOMC 논의 기조는 현행 기준금리를 20년 만에 최고인 5.25~5.5%로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진전이 불충분하다는 정보가 들어오는 경우 통화 정책을 추가로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문장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대다수 참가자"가 여전히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9월 의사록에서는 나오지 않은 것이다.
반면 이번 의사록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현재 금리 설정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문장이 나왔다. 또 금리와 경제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전망을 발표하는 연준의 12월 12~13일 회의에서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의사록은 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추가 금리 인상을 촉발하려면 어느 정도의 예상치 못한 충격이 필요할 것이라고 참가자들은 밝혔다.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재점화가 여전히 우려했다. 하지만 신용을 지나치게 억제해 경제 전망을 손상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결국 FOMC 위원들은 경제에 대한 위험을 "더 양면적"으로 만든 상충되는 경제 신호와 씨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3분기 연율 4.9%를 기록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에 가까운 속도다. 하지만 금융 시장의 금리는 가계, 기업 및 미국 정부를 압박하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경제 및 일자리 성장을 억제할 위협하고 있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금융 여건이 상당히 긴축되었다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를 "훨씬 상회"했으며 연준 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할 때까지 당분간 제한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참가자들은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겐 전략가는 로이터에 "FOMC 의사록의 전반적인 어조는 조심스럽게 매파적이었다"며 "'당분간' 제한적인 영역에 머물겠다는 약속을 가장 분명하게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사록에 대해 금융시장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주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견해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추가 인상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의 2024년 4월 30일~5월 1일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회의록 공개 전 약 57%에서 약 60%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의사록 공개 후 소폭 하락하며 하락세로 마감한 반면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측 "경찰 자진 출석 후 입장문 발표할 것…날짜 협의 중"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