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매출 3배 급증-4분기 전망도 양호, AI 특수 계속된다
- 23-11-22
엔비디아가 미국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제재로 중국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 1% 이상 하락하고 있지만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 당분간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206% 급증했고, 4분기 매출도 231%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분간 AI 특수가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이날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4.02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37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181억2000만 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161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급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 170% 급증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또 실적 전망에서 다음 분기 매출이 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1% 급증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이는 당분간 AI 특수가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월가의 AI 랠리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세계의 유수 기업이 AI를 채택한데 이어 세계 각국도 AI를 채택하고 있다"며 "제2의 수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4분기 실적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음 분기에 대중 수출 제재로 중국에서 판매가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수요가 많아 다른 곳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가 줄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 시각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1% 하락한 491.8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0.92% 하락 마감했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주가는 500 달러가 깨졌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발표 직후 하락하고 있지만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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