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존 주택판매 13년래 최저…고금리·매물 부족 지속
- 23-11-22
10월 판매 전월비 4.1% 감소…2010년 8월 이후 최저
미국에서 기존 주택판매가 1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금리가 계속 해서 고공 행진하며 매물 부족에 따라 주택 가격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사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1% 감소해 계절치를 조정해 연간으로 379만건을 기록했다. 2010년 8월 이후 13년 만에 최저다.
기존 주택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하면 14.6% 감소해 최근 몇 달 동안 2010년 수준으로 근접했다.
주택 매입 수요는 고금리에 줄었지만 매물 재고 역시 낮은 수준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이전에 받은 낮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포기할 수 없어 주택을 매도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꺼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결국 주택 공급이 제한되면서 주택 가격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NAR에 따르면 10월 전미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한 39만1800달러를 기록했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10월 데이터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함께 재고 부족이 주택 판매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가을 모기지 금리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몇 주 동안 하락했다. 주택은 일반적으로 매매가 성사되기 한두 달 전에 계약이 체결되기 때문에 10월 데이터는 주로 8월과 9월에 이루어진 구매 결정을 반영한다.
따라서 10월 말부터 모기지 금리가 하락했지만, 이미 휴가철이 끝날 무렵 주택 매입을 보류 혹은 중단하기로 결정했을 수 있다고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WSJ에 말했다.
그는 "10월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며 많은 가구가 올해 매매할 주택을 알아 보는 것을 중단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헤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잠재적 매매자들은 내년 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10월 말 현재 매물로 나와 있거나 계약 중인 주택은 115만 채로, 전월비 1.8% 증가했고 전년 동월비 5.7% 감소했다. 기존주택 재고는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10 월 재고 수준으로는 최저다.
현재 판매 속도로 볼 때 10 월 말에는 시장에 3.6 개월 분량의 주택 공급이 있다고 NAR은 전했다. NAR에 따르면 10월 기존 주택판매의 29%는 현금으로 구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26%에서 높아진 것이다. 지난주 전미주택 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1월 미국 주택 건설업자의 신뢰도 척도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