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EO들 "中 싫지 않아…미중분쟁에 말려들고 싶지 않을 뿐"
- 23-11-17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락하는 등 대중 투자가 급감하자 6년 만에 미국 방문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직접 ‘차이나 세일’에 나섰으나 미국 CEO들은 무덤덤한 반응이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미국 CEO들과 만찬에서 CEO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이들이 대중 투자를 늘릴 지는 미지수라고 FT는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애플의 팀 쿡,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CEO 등 내로라하는 미국 CEO가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이날 만찬에 참석한 약 300명의 미국 CEO들에게 "중국은 초대형 경제 대국이자 초대형 시장이다. 14억 중국의 현대화는 중국이 세계에 제공하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회를 잡으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미국의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같은 구애에도 미국의 대중 투자 열기는 이미 꺽였다. 일단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중국 비즈니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에어비앤비와 링크드인 같은 기술기업은 물론 컨설팅 회사인 갤럽, 포레스터 리서치 등도 이미 중국에서 철수했다.
오랫동안 중국에 의존해 온 애플도 탈중국을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아이폰 제조를 시작했다.
미국 재계 리더들은 양국 정상회담에도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단속에 합의하고, 고위급 군사 소통 채널을 복원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대만 문제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의 중국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식고 있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국제관계 책임자 마이런 브릴리언트는 "중국은 여전히 탐나는 시장이지만 미중간 패권 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 미국 CEO들의 보편적 정서"라고 말했다.
한 기술 회사의 임원은 FT에 "나의 만찬 참석은 국가 기밀"이라고 농담할 정도다.
중국 인민대학의 미중 관계 전문가 스인훙 교수는 ”양국 정부가 국가 안보에 중점을 두는 한 양국의 경제관계가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