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대통령, 몰도바 '퍼스트 도그'에 물려 '붕대 칭칭'

쓰다듬으려 하자 손 물어

 

몰도바 키시나우를 방문중인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의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몰도바의 유럽연합(EU) 가입을 논의하기 위해 나타샤 피르츠 무사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함께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를 찾았다.

사고는 세 정상이 대통령 관저의 안뜰을 산책하던 중 일어났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이 산두 대통령의 '퍼스트 도그' 코르두트를 쓰다듬으려 하는 순간 코르두트가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손을 물었다.

산두 대통령은 영어로 사과하며 주변에 사람이 많아 코르두트가 겁을 먹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몰도바 의회 의장을 만나는 다음 일정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 정상은 코르두트와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차에 치여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코르두트를 입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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