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국 경제 연착륙 애매하고 힘들지만 가시화했다"
- 23-11-16
6~10월 기저인플레 2.8%…연준 목표 2% 근접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최종 도달하기 애매하고 힘들지만 가시화하고 있다고 경제 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미국 경제는 대부분 경제학자들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비관했던 연착륙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좋았고 경기침체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움츠러들기 시작했다고 WSJ는 평가했다.
지난달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3.2%로 낮아졌다. 특히 기저(근원, 핵심) 인플레이션은 올해 6~10월 5개월 동안 연평균 2.8%를 기록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에 근접했다. 올해 1~5월 기록했던 연평균 5.1%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WSJ는 주목했다.
신규 고용이 계속 발생해 경제 성장은 둔화한다는 뚜렷한 징후가 없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 9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상 기저 인플레이션은 3.7% 수준으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서치업체 인플레이션인사이트의 오마이르 샤리프는 이제 연말 PCE 근원 인플레가 3.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호텐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WSJ에 "경제가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내총생산이 완전히 위축되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의 전망대로라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연준이 지난 80년 동안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춘 적이 없다고 WSJ는 지적했다.
실제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 2%에 아직 도달한 것은 아니다. 또 금리인상의 지연된 영향으로 경제가 무너질 위험도 여전하다. 유가가 다시 급등할 수도 있고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 요인이 개입될 수 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성장을 견인한 미국 소비가 고갈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WSJ는 강조했다. 10월 소매판매는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홈디포, 타깃과 같은 주요 소매업체들은 올가을 매출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많은 기업과 가계가 예상치 못한 충격에 더 많이 노출될 위험도 있다고 노무라의 제레미 슈워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내년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 기업이 부채를 재융자하는 데 점점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들은 사업 확장 계획을 축소하고 가계 재정도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규 연체 신용 카드 대출자 비율은 2%로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졌다.
이러한 취약한 환경에서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나 기업 채무 불이행 또는 은행 부실로 인해 내년에 경제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슈워츠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뉴스포커스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9%…개선 추세지만 임금 격차 '여전'
- '채상병 수사외압' 2번 조사받은 유재은…공수처 "구속 계획 아직 없어"
- 尹 먼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이재명 거절한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