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최고투자책임자 "내년 금리 인하 열광하지 마라"

"연준, 인플레 진짜 완화하기 전까지 매우 신중할 것"

 

미국 인플레이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해 지나치게 열광해서는 안된다고 핌코의 다니엘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충고했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바신 CIO는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둔화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연준 목표를 향해 진짜 완화하는 것을 보려면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로 예상보다 더 완화했지만 올바른 목표로 가려면 진짜 고통스러운 마지막 여정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10월 CPI 호조에 채권 시장은 랠리를 연출했고 내년 5월이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이바신 CIO의 경고대로라면 이러한 시장 반응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특히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를 안정화하려는 의지를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과거 "인플레이션이 몇 가지 가짜 신호를 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연준이 "계속해서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몇 달간의 좋은 데이터에 현혹될 위험과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모두 염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너무 과열될 위험이 있다고 이바신 CIO는 말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의미하게 경제가 약해지지 않는 한 금리 인하에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역시 전날 블룸버그에 단기적 수치에 대한 과민반응을 경계하며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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