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최대 병원 "집단 무덤에 179명 매장…연료 없어 사망"
- 23-11-14
"병원에 시신 널브러져 있어…부패한 냄새 곳곳에"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있다며 정문에 탱크 집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에서 환자들이 연료 부족 등으로 대거 사망해 영내에 200구에 가까운 시신이 매장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알시파 병원장은 "이날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아기와 환자들을 포함해 179명이 '집단 무덤'에 묻혔다"고 밝혔다.
살미야 원장은 "우리는 그들을 집단으로 묻을 수밖에 없었다"며 "병원 연료가 바닥난 후 7명의 아기와 29명의 중환자실 환자가 사망해 묻혔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병원 단지에는 시신이 널브러져 있고 영안실에는 더 이상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병원 내부에서 취재 중인 한 언론인은 "부패한 시신들의 냄새가 곳곳에서 풍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도 약 600명이 현재 병원에 남아 있는 상태라며 "병원이 더 이상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 거의 공동묘지나 다름없다"고 BBC에 전한 바 있다.
또 살미야 원장은 이스라엘 당국이 아직 시신을 병원 외부로 내보내 매장할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고 있으며, 개들이 병원 부지로 들어와 시신을 먹기 시작했다고 참혹한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지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사용하는 땅굴 지휘소가 있다고 보고 병원 입구에 탱크를 집결시켰다고 AFP는 전했다.
그러나 알시파 병원 관계자들은 병원 지하에 하마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병원에 환자 약 650명을 비롯해 직원 200~500명과 피난처를 찾는 약 1500명 등 최소 2300명이 여전히 병원에 있다고 발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