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후원금 5만6,000달러 모아(+화보)
- 23-11-14
12일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모금행사 대성황
대한부인회 이승영 사무총장 기조연설에도 큰 박수
권미경 회장, 김연정 이사장 “후원에 감사드린다”
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ㆍ아이다호ㆍ몬태나 등 서북미 5개주 한국학교들을 이끌고 있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권미경ㆍ이사장 김연정)가 올해 한인 꿈나무들의 한국어 및 민족교육 기금으로 5만6,000여달러를 모았다. 한인 사회를 넘어 세계의 지도자로 성장할 우리 후세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정성과 사랑이 모아진 것이다.
서북미협의회는 지난 12일 페더럴웨이 할리데이인 호텔서‘2023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후원행사에는 멀리 알래스카와 오리건주는 물론 일선 학교 교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공연팀까지 3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워 대성황을 이뤘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직접 참석해 교육 현장에서 한국어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은 물론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임원진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은 완벽한 이중언어에다 한인 차세대들의 롤모델로 인정을 받고 있는 대한부인회 이승영 사무총장이 맡았다.
이 사무총장은 7살때 부모를 따라 시애틀로 이민 온 한인 1.5세로 고교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워싱턴대학(UW)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보잉에 취직했다. 보잉에 다닐 당시인 20대때 쇼어라인 시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UW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옮겨 마케팅 등에서 고위직으로 활약했다. 그녀는 40살이 넘어 다시 UW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으며 이후 워싱턴주 최대 한인단체인 대한부인회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겨 활약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회장 등을 맡아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권익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상상이나 해보셨나요?’(Did We ever imagine?)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K-POP과 한국어 등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일일히 소개한 뒤 이제는 국제적 마인드를 갖고 꿈을 꾸며 후세들을 가르쳐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무총장은 “밑이 터져 있는 시루에 물을 주면 그 물이 그대로 빠지지만 그 안에 있는 콩이 싹이 터 콩나물이 되듯이 교육도 마찬가지다”면서 “후세들의 교육이나 투자도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다리며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정 이사장은 “100여명에 달하는 단체나 기관, 개인들이 도네이션을 해줬다”면서 “다시 한번 후원자들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연임을 결정한 권미경 회장은 “이처럼 사랑과 정성으로 모아준 교육기금을 정말로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현재 5개주 100여 한국학교에 700여명의 교사, 4,000여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는 매년 말하기대회, 학력경시대회 등 대규모 행사들을 개최하면서 이 후원금을 사용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행사에서 무려 35년간 한국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조영숙 타코마제일침례교회 한국학교 교장과 30년간 교사로 봉사한 수경 벅스씨에게 근속상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학교에서 5년간 근속한 교사들에게도 근속상을 전달해 격려했다. 특히 한국학교협의회에서 30년 이상 봉사하면서 후원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는 이현숙 부이사장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해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의회 소속 합창단(단장 박수지)의 공연은 물론 타코마제일침례교회 한국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시건방스’의 공연에도 웃음과 큰 박수들이 쏟아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