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 반도체 제재로 中 자체 생산, 글로벌 공급과잉 유발
- 23-11-10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로 중국이 반도체 자체 생산에 나섬에 따라 글로벌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수탁형 제조) 제조업체 SMIC가 미중의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과잉을 조장하고 있다고 경고한 것.
SMIC는 전일 실적 발표를 했다. 실적 발표 결과, 순익은 80%, 매출은 15% 각각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SMIC는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로, 화웨이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에 맞서 이 업체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화웨이가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에 장착한 7나노 공정의 반도체를 만든 업체가 바로 SMIC다.
SMIC는 9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순익이 939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억6510만 달러보다 현격하게 낮은 것은 물론 전년 대비 80% 급락한 것이다.
매출은 16억2100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16억25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이 또한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이다.
이는 반도체 업황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재고가 아직 완전히 소진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반도체 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는 전월 대비 1.9% 상승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4.5% 하락, 완전히 불황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SMIC는 스마트폰 부분의 반도체 수요가 저조하다고 경고했다. SMIC는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수요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자오하이쥔은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지정학적 긴장으로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전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은 과도하다"며 "재고가 소진되기 까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TSMC가 스마트폰 반도체 수요가 곧 바닥을 칠 것이라는 낙관론과 상충된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룸. 2020.9.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SMIC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자 홍콩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식은 8% 정도 급락하고 있다. 10일 홍콩증시에서 SMIC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48% 급락한 21.65 홍콩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