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장과 신문배달원 합의했다

에드 트로여 셰리프국장 손해배상 최종 합의

흑인 신문배달원 미행사건 매듭ⵈ합의금 안밝혀져

 

<속보> 지난 2021년 에드 트로여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장에게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흑인 신문배달원 세드릭 알사이머가 액수 미상의 보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알사이머는 형사소송과 별도로 트로여와 피어스 카운티 정부를 상대로 500만달러 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었다. 트로여는 형사소송 재판에서는 이미 무죄를 평결 받았다.

알사이머는 2021년 1월27일 새벽 1시반경 신문을 배달하다가 흰색 SUV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차를 세운 후 SUV에 다가가 “경찰관이냐? 왜 미행하느냐?, 내가 흑인이기 때문이냐?”고 물었고, 트로여는 그에게 “현관 물건 훔치는 절도범”이라고 응수했다.

쌍방이 한동안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셰리프국, 타코마경찰국, 주 경찰국(순찰대) 등에서 수십대의 경찰차량이 경광등을 켜고 쇄도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트로여의 911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것이다. 트로여는 나중에 이 신고내용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실토했다.

그는 한밤중에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수상한 사람이 이웃집들의 현관을 들락거리고 있어 그를 추격했다고 해명하고 경찰차량이 그렇게 많이 출동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허위신고,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2021년 10월 정식 기소된 트로여는 작년 12월14일 열린 형사소송 재판에서 배심으로부터 무죄를 평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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