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금리경로 신중론…"3분기 폭발적 경제성장"
- 23-11-08
월러·보우만 이사부터 지역 연은 총재들까지 추가인상 언급
미국에서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높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은 향후 금리경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추가 인상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놨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또 다른 금리인상을 사실상 명시적으로 촉구했다.
월러 이사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4.9%를 기록한 것에 대해 "폭발적"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연준의 다음 정책 움직임을 고려할 때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뛰어난 분기로 엄청난 수치였다"며 "미국 생산의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 모든 것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 이는 우리가 앞으로의 정책을 생각할 때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자리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와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해 잠재적으로 성장을 둔화시키는 형태로 "지진"이 발생한 점도 언급하며 동결 가능성도 열어놨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6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9bp(1bp=0.01%p) 하락한 4.573%로 마감했다.
같은 날 미셸 보우만 이사는 오하이오주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됐지만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기 위해 추가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연준은 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희망이 커졌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금리가 동결된 것이라고 보우만 이사는 설명했다.
보우만 이사는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속도가 더 빨라졌을 수 있다며 최근 국내총생산 수치에 대해 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증거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정점을 찍고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수치가 "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우만 이사는 "핵심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고집스럽게 지속될 위험이 계속적으로 있다"고 말했다.
또 신규 고용이 하향 조정됐지만 평균 시간당 임금은 상향 조정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부분적으로는 장기 채권 수익률(금리)이 오르면서 금융 조건이 긴축됐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우만 이사는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더디거나 불충분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지난주 금융 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히 타이트한지 평가하기 위해 연준의 정책 금리를 동결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