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16년 만에 최악 경기로 참패 ‘수모’
- 23-11-07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3점내고 37-3으로 대패해
수비 펑펑 뚫리고, 공격은 막히고, 쿼터백 미스
올 시즌 전적 5승3패로 NFC 서부지구 2위로
미국 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혹스가 지난 주말 역대 최악의 경기를 펼치며 참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패트 캐롤 감독이 14시즌 동안 시혹스를 이끄는 동안 최악의 경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혹스는 지난 5일 볼티모어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그야말로 ‘완패’를 거뒀다. 2쿼터에 필드골 하나를 성공시켜 단 3점을 얻는데 그쳤고, 레이븐스에서 37점을 허용해 37-3으로 대패했다. 레이븐스는 시혹스 10야드 상태에서 더이상 점수 내는 것을 포기하고 경기를 종료시킴에 따라 시혹스는 이날 40점 이상을 내주는 패배를 겪은 셈이다.
시혹스가 37-3이라는 34점 점수차로 대패한 것은 16년 전인 지난 2007년 LA 램스에 42-7로 35점차로 패배한 이후 처음이다.
시혹스는 이날 1쿼터는 잘 버텼다. 양쪽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2쿼터부터 레이븐스가 완전 시혹스를 가지고 놀았다.
레이븐스가 공격을 할때 마다 시혹스의 수비는 펑펑 뚫렸고 시혹스는 이날 레이븐스에게 무려 515야드를 내줬다. 특히 러싱에서 298야드를 내줘 레이븐스가 볼을 들고 달리면 시혹스는 길을 터주는 식의 수비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시혹스는 러싱으로 28야드를 얻는데 그쳐 레이븐스 수비에 번번히 꺾이고 말았다. 시혹스의 주전 러닝백인 케네스 워커는 9개의 러싱을 시도해 16야드 전진에 그쳤다.
패싱 야드를 봐도 레이븐스는 217야드 전진을 기록한 반면 시혹스는 123야드 전진에 만족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레이븐스는 모두 4개의 터치다운과 3개의 필드골을 기록하면서 시혹스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레이븐스가 40분4초를 점유하고 있었고 시혹스는 17분 56초를 가지고 있는데 그쳤다. 퍼스트 다운에서도 레이븐스는 29개를 기록한 반면 시혹스는 6개를 갖는데 머물렀다.
시혹스의 대패 원인은 수비나 공격 모두 엉망이었지만 쿼터백 지노 스미스의 경기력 부실도 큰 원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미스는 이날 1개의 인터셉션과 1개의 펌블을 기록해 레이븐스에 볼을 넘겨줬다. 스미스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6개의 인터셉션을, 2개의 펌블을 기록해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스미스 자신도 경기중 화가 났는지 고함을 지르고 빈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스미스는 이날 모두 28개의 패스를 시도해 절반도 안되는 13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물론 스미스가 볼을 던질 수 있도록 수비진의 접근을 막아주는 오펜시브 라인이 펑펑 뚫린 것도 스미스의 경기력을 더 떨어뜨리기도 했다.
시혹스의 이날 패배는 단순하게 한 경기에서 진 것을 넘어서 올 시즌 나머지 경기에서도 불안을 가중시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올 시즌 5승3패를 기록한 시혹스는 오는 12일 오후 1시25분 워싱턴 커맨더스를 시애틀로 불러 시즌 10주차 경기를 펼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