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자택 앞서 퇴진 요구 시위…"초기 충격 가라앉으며 분노 커져"

이스라엘 국기 든 수백 명의 시위대 "감옥으로 가라"고 외쳐

이스라엘 국민 2/3 "네타냐후 퇴진 바라"-최근 여론조사 결과

 

 팔레스타인 무정장파 하마스의 지난달 7일 기습 공격에 대한 분노가 이스라엘에서 고조돼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택 밖에서 4일(현지시간)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기를 든 수백 명의 시위대는 "감옥으로 가라"고 외치며 예루살렘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자택 주변에 경찰이 설치해놓은 바이케이드를 넘어가려고 시도했다.

통신은 이스라엘 국민 3분의 2가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바라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스라엘에선 정치 및 안보 지도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까지 개인적인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1400명이 사망하고 최소 240명이 인질로 잡혀간 공격에 대한 초기 충격이 누그러지면서 대중의 분노는 커졌다. 가자에 가족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 이들은 정부 대응을 비난하고 있다.

텔아비브에서도 수천 명이 국기를 흔들며, "그들(인질들)을 지금 집으로 데려와라"고 외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 이전에도 이스라엘에서 평가가 완전히 갈리는 인물이다. 그는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정책을 추친했고, 이로 인해 수십 만 명이 거리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또 부패 혐의와 싸우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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