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최근 테헤란 방문 중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의 고위 관리 오사마 함단이 베이루트에서 이같이 밝혔고, 로이터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알마야딘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니예는 2019년 이후 카타르와 튀르키예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을 통해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하마스를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란은 약 한 달 간 이어진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서 개전 초기에 지중해 동쪽에 항모 전단을 전개해놓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