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서 무슬림 복장 여성 '신은 위대하다'며 자폭 위협…유럽 테러 공포
- 23-11-01
당국, 여성 행위 및 경찰 총기 사용 적절성 조사
파리 및 인근 지역에 유대인 상징 '다윗의 별' 낙서도
프랑스의 한 기차역에서 무슬림 복장을 한 한 여성이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면서 자폭 위협을 해 승객들이 대피했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유럽에 반유대주의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퇴근 시간에 동부 교외에서 파리로 가는 방향의 기차역인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역에서 무슬림 전통 긴 드레스를 입은 여성(38)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를 외치며 "너희는 모두 죽을 것이다"라며 자폭 위협을 했다.
승객들은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역을 봉쇄했다. 그리고 여성에게 바닥에 앉아 움직이지 말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여성은 이를 따르지 않았고 다시 (무기가 없는지) 손을 보이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경찰 쪽으로 다가와 두 명의 경찰이 여성에게 총을 발사했다. 여성은 복부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소식통은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에게서 폭발물이나 기타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성의 행동을 규명하는 한편, 경찰의 총기 사용이 정당했는지 규명하는 두 건의 조사에 착수했다. 정부 대변인인 올리비에 베랑에 따르면 승객들은 철도 운영사인 SNCF에 최소 3통의 신고 전화를 했고 SNCF는 경찰에 신고했다. 대변인은 "경찰은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총격을 가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파리 경찰청장 로랑 뉘녜즈는 이 여성이 프랑스 국적이며 2021년 7월 군 순찰대에 체포됐는데 그 때도 드라이버로 군인들을 위협하고 '종교적인 내용의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잠시 구금된 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다만 이 여성은 감시 대상인 급진주의자 명단에 오른 적은 없었다.
프랑스는 지난 10월13일 북부 도시 아라스에서 한 교사가 이슬람교도 출신 학생의 칼에 찔려 사망한 이후 '공격 경보'를 내린 상태다. 무슬림과 유대인 인구가 많은 프랑스의 많은 사람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그에 따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인한 여파를 두려워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10월7일 이후 프랑스에서 819건의 반유대주의 행위가 있었고, 이와 관련해 414건의 체포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파리와 인근 여러 지역에서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이 그려진 낙서가 다수 발견됐다. 이에 검찰은 이 행위를 유대인에 대한 협박으로 보고 31일 수사에 착수했다. 엘리자베트 보르누 총리는 "비열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파리 14구 구청장은 성명에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이 살해된 1930년대와 2차 대전 중 사용된 수법을 상기시킨다"고 우려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