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노란색 별' 달고 "안보리 침묵" 비난
- 23-10-31
과거 나치가 유대인에게 강제로 붙이게 해
"하마스 규탄할 때까지 별 달고 있겠다"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가 유대인의 상징인 '노란별'을 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르단 대사는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 연설에서 "여러분 중 일부는 지난 80년간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르단 대사는 유대인의 상징인 노란색 '다윗의 별'을 달고 "여러분 중 일부는 이 기구(유엔)가 왜 설립됐는지 잊어버렸다"면서 "오늘부터 여러분은 저를 볼 때마다 악에 맞서 침묵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에르단 대사가 단 노란색 별은 과거 나치 정권이 유대인들을 식별하기 위해 유대인에게 강제로 부착하게 하거나 상점 또는 주택에 붙인 표식이다.
즉 이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를 저지른 나치와 동일시 한 셈이다.
아울러 에르단 대사가 붙인 노란색 별에는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never again)이라는 문구가 적히기도 했다.
에르단 대사는 "내 조부모와 수백만 유대인의 조부모처럼 우리는 노란 별을 달겠다"며 "여러분이 정신을 차리고 하마스의 잔학 행위를 규탄할 때까지 이 별을 달 것이다"고 강조했다.
1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안보리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아직도 단 한 건의 결의안도 채택하지 못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자국 입장을 반영한 결의안 초안을 작성해 제출했지만 서로 반대하며 결국 잇따라 무산됐다.
이에 유엔 총회는 지난 27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20표, 반대 14표로 채택했다.
미국 등 14개국은 이 결의안에 하마스를 규탄하는 내용이 빠졌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다만 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유엔 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 <속보> 타코마흑인 엘리스 사망연루됐던 경관 '명예훼손'주장하며 거액소송
- 아마존도 연말에 '대화형 AI 비서'출시한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여직원 탈의실 CCTV 설치 주장 반박 "탈의실 없다…제보 사진은 회의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