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게 가능해? 국산 FA-50, 필리핀 공군 훈련에서 미 F-22 랩터 격추
- 23-10-30
K방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산 경(輕)전투기 FA-50 파이팅 이글이 현존 최강 스텔스기로써 이견이 없는 미국 F-22 랩터를 훈련에서 잡아내는 성과를 냈다.
29일 군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채널 Keen Sentinel은 필리핀 제5전투비행단이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파이터스 저널'의 내용을 게재하며 "필리핀 공군의 FA-50PH가 2023년 코프 썬더(Cope Thunder) 훈련 도중 미 F-22 스텔스 전투기와의 도그파이팅에서 격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 1976년부터 열린 코프 썬더 훈련은 미 태평양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합동 전술 공중전투훈련이다.
필리핀 공군은 자국군이 도입한 공격기 FA-50이 5세대 전투기인 F-22를 잡아내는 역사상 유례 없는 성과를 냈다며 항공기 앞유리에 관련 정보를 표시해주는 증강현실 화면(HUD)을 기사에 함께 실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F-22가 가장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은 중거리 교전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며 "FA-50과 F-22가 '도그파이팅'이라고 부르는 WVR(가시권) 환경으로 들어와서 훈련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능력의 격차가 줄어드는 영역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항공기가 전체적으로 성능이 좋아진 상황에서는 WVR 환경에서 교전 시 누군가 실수하면 바로 끝난다"라며 "F-22는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BVR(가시거리 밖) 영역에서만 전투를 하고 빠져나올 수 있도록 현재와 같은 좋은 출력의 엔진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한 국내 누리꾼은 "이건 초등학생이 대학생하고 겨뤄서 이긴 셈인데 가능한가?"라고 물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영화 '탑건'에 비유하며 "(필리핀) 파일럿이 톰 크루즈였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F-22 랩터는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들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력한 엔진 출력을 갖추고 비현실적인 기동을 할 수 있는 전투기여서 이러한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훈련 내 격추는 큰 의미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반응도 많다.
미국 군사매체 '더 워존'(WARZONE)에 기고문을 올리는 미 항공 전문가 타일러 로고웨이는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통해 "F-22가 훈련 파트너를 가차 없이 격파한다면 훈련의 가치는 무엇일까"라며 "방어 위치에서 시작해 특정 무기나 전술을 사용하지 않고 비행하는 것이 그 역할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는 댓글로 "3살 아이에게 체커 게임을 이기게 한 아빠"라며 한 마디로 '봐주고 시작한 훈련'이라고 저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2017년 IS(이슬람국가)와 연계된 테러조직 토벌 작전에서 FA-50PH를 이용해 실전 성과를 거둔 적이 있는 필리핀 공군은 신규 전투기 도입 사업에서도 폴란드와 말레이시아가 계약한 FA-50 블록 20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ESA 레이더 등 최신 항공전자장비를 갖춘 FA-50 블록 20은 암람(AMRAAM)과 IRIS-T 등 각종 공대공 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며, 한국형 타우러스(KEPD 350-2)의 개발이 완료되면 이 역시 무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