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없는 ETF·NFT 판매량 바닥…비트코인보다 못한 '이더리움'
- 23-10-23
이더리움 선물 ETF 거래량, 비트코인 대비 0.2% 수준
NFT 판매량도 사상 최저치·가스비도 1년래 최저치
거대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거래가 최근 진행됐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거래량을 보이는 데다가 이더리움의 성장을 이끌었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판매량도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ETF 상품의 초기 흥행 실패와 NFT 판매량의 급락으로 1년여 전 실행됐던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의 코인 가격인 230만원선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9개의 상품이 동시 출시된 이더리움 선물 ETF 상품은 첫날 거래량 170만달러(약 2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년여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비트코인 선물 ETF의 거래량에 0.2%에 불과한 수준이다.
통상 관심이 쏠리는 첫 거래일의 거래량으로부터 ETF 상품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데, 이더리움의 선물 ETF 거래량은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크립토윈터(크립토겨울)'임을 감안하더라도 낮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조사 분석 기업 K33 리서치는 이더리움의 선물 ETF의 첫날 거래량과 관련해 "이더리움보다는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는 게 나아보인다"며 "예상보다 이더리움 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낮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의미한 단기 가격 촉매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관심이 꺼진 가상자산 시장 상황을 비추어볼 때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더리움 선물 ETF 외에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올라있는 NFT 시장의 퍼포먼스도 크게 부진하다.
포캐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이더리움의 NFT 1차(발행시장) 판매량은 1755만달러(237억원)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달 판매량인 2005만달러(278억원)보다 12.4% 감소한 수치다.
NFT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이더리움 플랫폼에도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힌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NFT 시장의 인플루언서 앤디 리안은 "2021년 NFT 시장은 과대광고가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 이용자들은 더욱 현실적인 NFT를 원하면서 투자 수요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NFT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상 거래에 사용될 때 사용되는 가스비도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유니스왑과 1인치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소비하는 가스비도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서비스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용이 줄고 있다"며 "토큰 인플레이션으로 시세 하락까지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매트릭스포트는 이더리움의 시세 전망에 대해 "이더리움이 1000달러(135만원) 수준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