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기습공격 못 막았다'…이스라엘인 80% "네타냐후가 책임져야"

정부 책임론 급부상…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은 65%가 찬성

 

이스라엘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정부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난 18~19일 이스라엘 내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공개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69%는 지난 총선에서 그가 이끄는 리쿠드당에 표를 던진 유권자들이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21%는 "반대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이스라엘 북부와 접한 레바논에서 또 다른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부 전선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야 하냐고 보느냐는 질문에 51%는 찬성했고 30%는 제한적인 작전을 벌여야 한다고 답했다.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문항에는 49%가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를 선택했고 28%만이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했다. 나머지는 지지 후보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내각 인사들은 사태 발생 5일 만인 12일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요아브 키시 교육장관을 시작으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또한 군이 안보에 실패했다며 책임을 자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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