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수익률 5% 돌파, 모기지금리도 8% 근접…23년래 최고

미국의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5%를 돌파하자 모기지(주담대) 금리도 8%에 육박, 2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모기지 전문업체인 프래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가 7.63%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7.57%보다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는 2000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이는 더 오를 전망이다. 미국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채권수익률이 5%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날 10년물 채권수익률은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5%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16년래 최고다.

채권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경제가 계속해서 놀라울 정도로 뜨겁게 유지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자 모기지 신청 건수는 급락하고 있다. 모기지 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6% 줄었다. 전년 대비로는 21% 급락했다.

모기지 금리가 너무 높아 미국인들이 주택 구매를 꺼리고 있다는 얘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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