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바이든 중동 외교 실패하면 군 투입할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 문제를 외교로 풀지 못할 경우, 군사적 개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동 인근으로 항모 두 척을 파견한 것은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개입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중동을 방문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외교적 해결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그러나 만약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이 이-팔 전쟁에 개입하는 등 중동 전쟁이 확전할 경우, 군사적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파견된 항공모함은 이미 상당한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은퇴한 해군 제독 필 데이비슨은 “두 항모 모두 토마호크 미사일로 무장한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뿐만 아니라 8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이 지역에서 상당한 억지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모는 이란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공격을 이스라엘이 방어할 수 있도록 돕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대부분 작전이 항모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후방 지원을 위해 이미 2000 명의 병력을 소집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 국방부는 해병대 4000 명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러나 지상군 투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망자가 너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상군 투입은 아니지만 중동 사태가 악화할 경우,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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