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바이든 "올린 적 없어…휴대폰 해킹된 것" 주장

미국 대통령 바이든의 남동생 프랭크 바이든의 나체 셀카 사진이 게이 사이트 등록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프랭크는 해당 사진이 자신의 것임을 인정했지만 해당 사이트에 스스로 사진을 올린 것은 아니라며 휴대폰이 해킹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프랭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을 통해 "자신은 어디에도 그런 사진을 올린 적이 없다. 왜 그들이 70세 노인에게 관심을 갖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은 2018년 한 '게이 사이트'에 업로드(올려주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프랭크의 나이는 64세였고, 민디 워드라는 여성을 만나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진이 사이트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은 수년간 바이든 일가를 조사해 온 우익 비영리 단체 '마르코 폴로'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사진 속 프랭크는 화장실에서 야구 모자와 안경만 착용하고 나체 상태로 욕실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거울 셀카를 남기고 있다. 해당 사이트의 댓글에는 '나를 네 여자로 만들어줘' 등 낯 뜨거운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프랭크 바이든은 1985년 델라웨어 출신 언론인 재닌 자케와 처음 결혼했다가 1990년대에 딸 하나를 낳은 뒤 이혼했다. 그는 지난해 76세의 나이로 사망한 주디 로저스 사이에서 태어난 또 다른 딸을 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