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년 서울 아파트값 2배 뛰었다…실거래가지수 75% 폭등
- 21-05-11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75.2% ↑…매매가격지수 상승률 약 4배 수준
강남3구·마용성·노도강 다 올랐다…文 "부동산만큼은 할 말이 없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약 4년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75%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하는 실거래가격지수 얘기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94다. 이 지수는 올해 2월 현재 164.7을 기록했다. 약 4년 동안 75.2% 올랐다.
실거래가격지수는 부동산원이 집계하는 통계 중 하나다. 실제 신고된 아파트 거래 사례로 작성하는 통계다. 2006년 1월부터 공표하기 시작했다. 실거래가 신고 기한(30일 이내)과 분석 등에 시간이 필요해 발표 시점과 약 3개월의 차이가 발생한다. 현재 최신 수치는 2월이다.
실거래가격지수 상승률은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2월 114.7로 2017년 5월(97.3)보다 17.8% 상승했다. 최신 통계인 4월(115.7)을 적용해도 상승률은 18.9%다. 실거래가격지수 상승률의 약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부동산업계는 매매가격지수보다는 실거래가 지수가 더 현실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2배 이상 오른 단지도 찾기 어렵지 않다. 20% 이내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만 보면 좀처럼 수긍할 수 없는 수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실거래가 지수가 매매가격지수보다 더 현실을 잘 반영한다"면서도 "요즘은 서울 아파트 거래 자체가 저조해 1~2건의 실거래가 통계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서울 대표 신축 아파트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는 2017년 5월 20억원에서 지난 4월 34억원으로 14억원 올랐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9㎡ 역시 지난 4월 21억2000만원으로 지난 2017년 5월(9억7000만원)의 2배 이상 치솟았다.
아파트값 폭등은 강남권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나타났다.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전용 84.82㎡ 실거래가는 지난 2017년 5월 7억1000만원이다. 이 주택형은 4년이 흐른 지난 4월 15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아파트값이 2배 수준이 된 것이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3차 전용 58.01㎡ 역시 2017년 5월 3억4500만원에서 2021년 4월 8억3500만원으로 2.4배 가까이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142%다.
전세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지수는 2017년 5월 96.8에서 2021년 2월 119.2로 22.4포인트(p) 올랐다. 상승률은 23.1%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폭등한 서울 아파트값에 문 대통령 역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부분 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도 그에 대해서 아주 엄중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