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뱉고, 환호하고'…하마스, 인질 여성 전리품 삼아 행진
- 23-10-09
하마스 공격으로 음악 축제서 다수 사망…500명 실종, 일부 납치돼
하마스, 의식 잃은 인질 여성 트럭 태우고 기쁨의 행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격이 애꿎은 음악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참극을 안겼다.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수천명이 참가했던 '노바 페스티벌' 참가자 중 최소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은 실종되고, 나머지는 현장을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 축제는 유대인 추수절인 수콧(Sukkot, 초막절로도 부름)을 기념하기 위해 가자지구 우림(Urim) 인근의 한 키부츠(집단 농장)에서 열렸다. 수천 명의 이스라엘 젊은이들이 참석한 이 축제는 6일 오후 11시에 시작해 7일 아침까지 계속되었다. 하지만 한순간 하마스의 로켓 공격과 총격이 시작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장에서 얼마나 사망했고 부상을 입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이스라엘 타임즈는 현장에서 수십 구의 시신이 치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동영상에는 참석자들이 급히 차를 타고 도망치고, 비명을 지르며 탈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셜 미디어에는 7일 밤에 실종자 명단이 돌기 시작했는데, NYT가 확인한 결과 이 목록에는 500명 이상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이 축제에 참석했다가 인질로 잡혀가 수모를 당하고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 여성의 모습이 담긴 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돌고 있는데, 영상에서 그는 의식 불명 상태인 듯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무장대원들은 이 여성을 태운 트럭으로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환호하고 있었다. 이들은 '알라후 아크바르' 즉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
트럭 주변에 모인 군중들 일부도 환호하면서 기쁨을 표현했는데 한 남성은 트럭이 다시 출발할 때 여성의 머리에 침을 뱉었다. CNN은 이 영상이 너무 충격적이라면서 방송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CNN은 이 여성의 신원이 독일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자인 샤니 룩이라고 확인했다. 그의 사촌은 룩이 음악 페스티벌에 갔었다고 확인해주었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여성의 어머니도 딸의 납치에 대해 영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딸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에 의해 이스라엘 남부에서 관광객 무리와 함께 납치됐다"면서 "우리에게 한 영상이 보내졌는데, 내 딸은 팔레스타인인들과 함께 차에 의식을 잃은 채로 타고 있었고 그들은 차를 가자 지구 인근에서 운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