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총격 참변’한인 박석철씨 유가족돕기 1만8,000달러 넘어

고펀드미 계좌에 성금 모금 이어져…주민들 박씨 애도도 계속돼

경찰, 현재까지 용의자 윤곽도 잡지 못해 “동영상 제보 당부”

 

<속보> 지난 3일 낮 자신의 편의점에서 강도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타코마 한인 박석철(영어명 찰리 박ㆍ60ㆍ사진)씨 장례비용 및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성금이 1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4일 늦게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박씨 장례비용을 분담하고 유가족들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개선된 계좌(https://gofund.me/d43cf4cb)에는 6일 오전 현재  132명이 1만8,177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3일 오후 1시께 타코마 사우스 에인스워스 애비뉴 3500블록에 있는 자신의 편의점 ‘더 리틀 스토어’(The Little Store)에서 참변을 당한 박씨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애도는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선량하고 따뜻한 박씨가 다시 살아올 수 있다면 내가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말하는 등 애도의 물결이 넘쳐나고 있다. 박씨가 총격을 받았던 편의점 앞에도 애도의 꽃다발과 촛불 등이 계속 쌓이고 있다.

가족과 함께 16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이민길에 나서 타코마로 건너온 뒤 이 편의점을 인수해 영업을 해온 박씨는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늘 따뜻했으며 편의점을 지역의 기둥으로 만들어왔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씨는 부인 정란씨와 딸 수민씨, 큰아들 민석, 둘째 아들 도건씨 등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큰 아들 민석씨는 편의점 일을 도와주고 있었으며 둘째 아들 도건씨는 현재 미 육군에 근무하고 있는데 제대를 2개월 앞둔 상황에서 어이없는 총격으로 아버지를 잃는 슬픔을 당했다.

한인사회에서도 박씨 유가족들이 활동했던 한인 단체 등을 중심으로 돕기 운동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액에 상관없이 박씨 가족을 돕는데 동참하려면 고펀드미 계좌(https://gofund.me/d43cf4cb)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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