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원의장 해임으로 지지율 반등?…"강한 대통령 보여줄 기회"
- 23-10-05
바이든 "의회의 유해한 분위기 바꿔야…적대시하는 것 멈춰야"
미국 역사상 최초로 미국 내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이 가결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정국 혼란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보다 의회의 유해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며 "우리는 의견 차이가 심하지만 서로를 적으로 보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과 협력해 정부 자금 지원 법안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적시에 이를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미국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주요 연설에 나설 전망이다. 이 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학생들의 학자금 채무 탕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권자 친화적인 발표를 이어갔으며, 2024년 대통령 선거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한 것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켰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해임된 이후 공화당의 입법 능력은 혼란에 빠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대조는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민주당 고위 의원들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뒤덮고 있는 혼란이 공화당을 무능하고 이데올로기적 극단주의 정당으로 더욱 불신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캔자스 대학의 정치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로버트 롤런드는 AFP에 "바이든이 뒤로 빠져있는 것은 매우 좋은 전략"이라며 "그는 자신이 강력한 대통령임을 보여주고, 공화당의 피바다(bloodbath)가 펼쳐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 무조건적인 호재는 아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한 외부 외교 정책 고문은 매카시 의장이 해임된 후 우크라이나 원조의 미래 전망에 대해 백악관에 '젠장'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매카시 의장의 축출은 미국 하원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매카시 의장의 후계자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일부는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