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중국 경기가 바닥을 쳤다"며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했다.

씨티는 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중국이 올해 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전 씨티의 전망치는 4.7%였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제조업 지수가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접어드는 등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이 정부의 목표치인 5%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중국 정부가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부분에서도 적극적인 부양책을 펼치고 있는 것도 성장률 상향의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티의 성장률 전망치는 시장의 컨센서스와 동일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중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