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경찰과 몸싸움 벌인 10대 소녀 혼수상태…공분 확산
- 23-10-05
이란 당국 "몸싸움 아냐…저혈압으로 기절"
이란 지하철에서 10대 소녀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뒤 혼수상태에 빠진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쿠르드족 인권단체 헨가우는 지난 1일 아르미타 가라완드(16)가 이란 테헤란 쇼하다 지하철역에서 도덕 경찰관들과 충돌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가라완드는 테헤란 파즈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헨가우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가라완드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의 머리와 목 주위에는 붕대가 감겨 있고 영양 공급 튜브가 부착된 모습이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영상을 보면 가라완드는 지하철에 탑승한 이후 갑자기 쓰러진 채로 실려 나온다. 이란와이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가라완드가 경찰관들에 의해 밀려난 뒤 머리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반면 이란 당국은 가라완드가 저혈압으로 기절했고, 쓰러지는 과정에서 경찰이나 보안군의 개입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테헤란 지하철 관리자인 마수드 도로스티도 가라완드가 승객, 혹은 지하철 관계자와 어떠한 언어적, 육체적 갈등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던 마흐사 아미니가 의문사한 이후 이란에서는 대규모 반히잡·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이란 당국은 아미니가 구타를 당하지 않았다고 반박, 무력으로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나섰다.
시위가 벌어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이란 당국은 최근에도 복장 규정을 어기는 사람에게 최대 징역 10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하는 등 더욱 억압적인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
- 전세사기 주택 '감정가-낙찰가' 차익, 임차인에 돌려준다
- 전북대 학칙개정 사실상 마무리…의대교수들 “학생 돌아올 길 막혔다”
- 우주청 개청…윤영빈 청장 "우주 경제 강국 디딤돌 될 것"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