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압수한 이란 무기 우크라에 보낸다…탄약 100만발 이미 전달"-CNN
- 23-10-05
이란, 예멘 후티 반군에 군수품 전달하다 미 해군에 압수
유엔, 압수 무기 파괴 또는 보관 요구…바이든 고심하다 몰수 소송
미국이 압수된 이란 무기를 우크라이나군에게 전달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이미 압수한 이란 탄약 100만 발 이상을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CNN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우크라이나군의 무기와 탄약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압수된 이란 무기를 합법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몇 달째 고심해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당국이 압수한 이란 무기와 탄약은 수천 개에 달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올해 7월 20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대한 법무부의 민사몰수 소송을 통해 이들 군수품의 소유권을 획득했다"면서 "이들 군수품은 지난해 12월 9일 무국적 다우 MARWAN 1호에서 미국 중부 사령부 해군에 의해 압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수품은 IRGC가 예멘의 후티 반군으로 전달하려던 것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16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미 해군이 이란에서 압수한 군수품은 소총 9000개 이상, 기관총 284개, 미사일 발사기 약 194개, 대전차 유도 미사일 70개 이상, 탄약 70만 발 등이다.
이밖에도 미 해군은 지난 1년간 선박에서 수천정의 이란 돌격소총과 100만 발 이상의 탄약을 압수했는데, 대부분 이란이 예멘 반군에게 전달하려던 것이다.
소식통은 "미 법무부와 국방부 관리들은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는 합법적 경로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올해 압수한 이란 탄약과 무기에 대해 최소 2건의 몰수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중동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선임 연구원인 조나단 로드는 "어쨌든 우크라이나는 전쟁 노력을 위한 다양한 물자가 필요하며, 이것이 우크라이나의 모든 군사적 니즈(요구) 대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중대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1년 넘게 이란 드론으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을 공격하고 살해했다. 압수된 이란 무기를 침략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군에 사용하는 데는 정의가 있다"면서 "게다가 이 조치는 러시아와 이란간 관계에 큰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이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미사일과 방공에 협력하는 등 지난 몇 달간 러시아와 방위 협력 관계를 형성해왔지만,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균열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엔은 압수된 무기를 파괴하거나 보관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미국 당국은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시설에 압수된 무기를 보관해왔다.
한편 2014년 말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예멘 내전에 사우디와 미국 등이 예멘 정부를 지원하겠다며 개입하자 사우디의 숙적인 이란은 반군 지원에 나섰다. 이 때문에 예멘 내전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 양상을 띠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