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미증시 급락한 진짜 이유는?
- 23-10-04
3일(현지시간) 국채수익률(시장금리) 급등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하는 등 증시가 급락했다. 특히 다우는 올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는 미국증시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1.29%, S&P500은 1.37%, 나스닥은 1.87% 각각 하락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채권수익률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0.09%포인트 급등한 4.77%를 기록했다. 이는 16년래 최고치다.
이는 전월 일자리가 증가해서다. 노동부는 이날 전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발표했다. 8월 구인 건수는 960만 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883만개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882만 개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 추가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1%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 투자자들이 연준의 고금리 정책을 이제 받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전에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내 한차례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하고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주식 투자를 줄이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고금리 장기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더 하고 이를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내년 연말까지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일에도 연준의 간부들이 잇달아 고금리 장기화를 경고했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미셸 바우먼 이사는 "한 차례가 아니라 수차례 금리 인상을 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당초 투자자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한차례 더할 것이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지 않았었다.
그런데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고금리 장기화를 경고하고 나섬에 따라 이 같은 기대를 접고 주식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는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제 곧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한다. 앞으로 미국증시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사실 그동안 미국인들은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5년간 비정상적인 초저금리 시대를 살아왔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을뿐”이라며 “고금리가 장기화를 넘어 고착화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