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캐나다 갈등 격화…인도, 캐나다 외교관 41명 추방 지시

시크교 지도자 피살 사건 이후 갈등

 

인도와 캐나다가 시크교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의 피살을 둘러싸고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도 측이 캐나다 외교관 41명에 대한 추방을 캐나다 정부 측에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가 이달 10일까지 인도 주재 캐나다 외교관 62명 가운데 41명에 대해 추방 지시를 내렸다면서 10일 이후에도 인도에 남아 있는 인원에 대해서는 외교관 면책 특권이 박탈될 것이라고 했다.

인도와 캐나다간 갈등은 지난 6월 하디프 싱 니자르가 밴쿠버 교외에 있는 시크교 사원 밖에서 살해되면서 시작됐다. 니자르는 인도 북부 펀자브 출신으로 캐나다에 불법 입국했다 2007년 시민권을 취득했고, 이후 현지에서 시크교 지도자로 활동했다.

그간 인도 정부는 니자르를 펀자브주의 독립을 추구하는 테러리스트라며 그에게 100만 루피(약 1600만원)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니자르의 피살 배후라는 캐나다 측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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