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일간지 "푸틴, 다음달 대선 출마 선언할듯"

푸틴, 재선 성공시 2030년까지 장기집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방침을 다음달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정부 회의에서 대선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무엇을 언급할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전망이 난무하며 최종 결정은 푸틴 대통령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코메르산트는 지적했다.

만일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에서 재선이 확정될 경우 그는 최소 2030년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된다. 러시아 대통령 임기는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부 때 4년에서 6년으로 변경됐다.

지난 2018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76.6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 4번째 임기에 성공한 바 있다. 

푸틴은 1999년 12월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넘겨받은 이후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 대행을 수행하다 2000년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사실상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그는 구소련을 가장 오래 통치한 지도자 조셉 스탈린(1922~1952년, 30년 집권) 이후 18년간 재임했던 레오니트 브레주네프 공산당 서기장의 임기를 제치며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0월 7일 자신의 71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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