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에 새 집 31만채 더 필요하다

킹 카운티 의회 2044년까지 20년간 장기대책 보고서

시애틀시 11만2,000 유닛, 벨뷰 3만5,000채 더 필요


오는 2044년까지 킹 카운티 전역에 30만9,000 유닛의 신규주택이 필요하며 이들 중 3분의1 이상은 카운티 중간소득의 30% 미만(3인 가족 기준 3만7,000달러)을 버는 서민용으로 채워져야 한다는 장기 대책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메트로 킹 카운티 의회가 채택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도시별로 신축돼야할 주택 유닛 수는 시애틀 11만2,000, 벨뷰 3만5,000, 레드몬드 2만, 렌튼 1만7,000, 쇼어라인과 커크랜드 각각 1만3,000, 아번 1만2,000, 페더럴웨이 1만1,260, 켄트 1만200, 뷰리엔 7,500이다.

보고서를 마련한 카운티 서민주택 위원회의 클라우디아 발두치 위원장은 주택정책 보고서에 도시별로 필요한 서민용 주택 항목이 처음으로 포함됐다며 이는 카운티 주택정책 방향을 올바로 잡아 끝까지 추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의 경우 필요한 신규주택 11만2,000 유닛 중 4만4,000 유닛을 서민용으로 지어야 한다. 하지만 다음 달 선거에서 재산세인상 발의안이 통과돼도 향후 7년간 7억700만달러를 들여 서민용 주택 2,900 유닛을 신축하고 기존 서민 아파트 600 유닛을 보수할 수 있을 뿐이다.

시택은 공항 근로자나 우버 택시 운전자 등 영세 주민들이 많아 5,900 유닛의 서민주택을 증설해야 하지만 이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제이크 심슨 시장이 토로했다. 바슬도 5,800 유닛의 신규주택이 필요하고 연간 290 유닛 중 160 유닛을 서민용으로 채워야 한다며 연방정부 지원이 없으면 이를 실현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메이슨 톰슨 시장이 말했다.

발두치 의원은 켄모어와 쇼어라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소규모 도시들도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바라고 있지만 이들이 지원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는 불명확하다며 이들 도시도 시애틀처럼 언젠가 서민주택 확충을 위한 징세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구체적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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