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훈풍에…북미 공략 가속화하는 패션·뷰티업계
- 23-10-01
법인 설립·리브랜딩…'패션·뷰티 본고장' 북미 진출 총력
패션·뷰티업계의 '북미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종전 패뷰업계가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면 최근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전략을 재편한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대표 주자 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은 한한령과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에서 탈피해 북미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한자 표기를 영문 표기로 바꾸는 등 리브랜딩 작업을 거쳤다. 설화수는 광고 모델도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틸다 스윈튼으로 기용하며 세대 교체 작업과 동시에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사업은 급성장 중이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북미 매출은 올해 2분기 105%나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멕시코에도 진출했다. 멕시코는 북미 시장 트렌드를 가장 먼저 흡수하는 시장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라네즈는 멕시코 세포라 e커머스 채널과 멕시코 전역 36개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 중이다. 향후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국내 패션·뷰티 대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7월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스튜디오 톰보이, 뽀아레,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미국 법인은 내년 사업 개시를 목표로 현재 준비 단계에 있다.
패션그룹 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1호점인 플래그십시토어를 열었다. 까스텔바작이 2021년 미국 법인 '까스텔바작 USA' 설립 후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은 최초다.
까스텔바작은 LA 웨스트 할리우드 멜로즈 지역에 'K패션 글로벌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K패션타운이 들어설 멜로즈 애비뉴는 LA의 대표적인 패션거리로 꼽힌다.
아울러 까스텔바작은 군복과 전추화 등 미국 군납 의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패션 플랫폼도 가세했다. 에이블리는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북미 지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처럼 패뷰업계가 북미 지역을 타기팅한 이유는 중국에서 쓴맛을 봤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업계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 이후 약 6년 반 만인 최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의 한국 방문이 막히면서 타격을 입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소비 심리가 둔화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북미 지역에서 'K-컬처' 붐을 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K-패션'의 트렌디한 바람이 불고 있는 점도 북미 시장 진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K-패션,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많은 기업들이 지속 성장을 위해 중국을 넘어 본고장인 유럽, 북미와 같은 지역에서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