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해줄게" 여중생 성폭행한 교장…캠코더엔 다른 학생 음란 영상
- 23-09-29
여학생의 음란 동영상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의 한 중학교 교장이 다른 여학생을 꾀어내 준강간한 혐의로 재구속됐다.
29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쿄 네리마구립 미하라다이 중학교 교장 기타무라 히사요시(55)가 준강간 및 상해 혐의로 재체포됐다.
앞서 용의자는 지난 10일 한 여학생의 나체 영상이 담긴 캠코더를 소지했다가 아동 성매매 및 음란물 금지법 위반(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이 기타무라의 근무지와 자택을 수사하자, 교장실 책상 속에서 캠코더가 발견됐다. 캠코더 안에는 그가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여학생의 외설적인 영상 여러 개가 저장돼 있었다.
이에 대해 기타무라는 "영상은 이전에 근무하고 있던 중학교 학생을 촬영한 거다. 다시 볼 일이 있을 것 같아 저장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기타무라가 근무하던 중학교에서 제자였던 18세 미만의 여학생을 성폭행해 다치게 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재구속됐다.
기타무라는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여학생을 불러낸 뒤 교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고 성폭행했다.
피해 학생은 경찰에 "모두에게 알려지면 학교에 못 다니게 한다고 해서 불안해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이후에도 피해 사실을 잊지 못하고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기타무라는 "피해 학생을 좋아하게 돼 성적 욕구를 억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경찰은 기타무라의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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