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금리 장기화 전망…10년물 국채수익률 16년래 최고

달러당 엔화 150엔 최근접…日 개입 가능성 경계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기준물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4.54%까지 올라 16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유럽에서는 지역 벤치마크인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81%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는 탄력성을 계속해서 입증했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매파적 수사를 이어갔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틴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2%를 초과하는 것은 긴축정책보다 경제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BRI자산관리의 톰 홉킨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T에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가 정점에 도달한 후 곧 하락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투자했지만 내년까지 금리가 현재의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인식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미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며 노동력 공급부족에 따른 경직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달러 강세에 엔저는 더욱 심해졌다. 우리시간으로 26일 오후 3시 40분 달러당 엔화는 149.11엔을 기록해 주요 지지선인 150엔을 향해 돌진했다.

일본 재무성은 최근 몇 주 동안 개입 가능성을 구두로 경고했는데 시장 트레이더들은 환율의 개입 경계선을 145엔과 150엔 수준으로 여긴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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