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이번에는 기분좋게 승리했다

골고루 좋은 경기로 팬더스 37-27로 가볍게 꺾어

러닝백 워커 활약 돋보여…시즌전적 2승1패 기록


미국 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혹스가 시즌 3주차 홈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시혹스는 24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애틀 루멘필드로 캐롤리나 팬더스를 불러 가진 홈 경기에서 압도적인 후반 경기를 펼치며 37-27로 가볍게 꺾었다. 

시혹스는 이날 경기에서 쿼터백 지노 스미스의 활약과 러닝백 케네스 워커Ⅲ의 맹활약에다 신인 선수들까지 가세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전반전은 상대적으로 답답했다.  킥커 제이슨 마이어스가 성공한 4개의 필드골로 12점을 얻는데 그쳤다. 2쿼터 4분54초를 남기고 팬더스의 쿼터백 앤디 돌턴이 던진 47야드의 터치다운 패스를 DJ 차크가 받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13-12로 끌려가며 주도권을 팬더스에 내줬다. 

하프타임때 슈퍼볼 우승 10주년 기념 행사를 마친 시혹스는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3쿼터 3분52초를 남기고 러닝백 워커가 1야드의 러싱으로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4쿼터 11분 40초를 남기고서도 러닝백 워커가 7야드 터치다운 러싱을 성공했고, 4쿼터 4분17초를 남기고 신인 리시버 제이크 보보가 쿼터백 지노 스미스의 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적으로 받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37-20으로 여유있는 점수차를 보인 가운데 4쿼터 1분40초를 남기고 팬더스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하는 것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갑은 러닝백 케네스 워커였다. 그는 이날 18번의 러싱을 통해 97야드의 전진에다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러닝백이면서도 3개의 패스를 받아내며 59야드 전진까지 기록하는 역할을 해냈다.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전반에는 23개의 패스를 시도해 11개를 성공시키며 153야드 전진을 기록했지만 후반에는 13개의 패스 가운데 무려 12개를 성공시키며 143야드 전진을 기록했다. 스미스는 이날 모두 36개의 패스 가운데 23개를 성공시키며 296야드의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지만 한 개의 인터셉션도 허용했다. 

수비에서도 자랜 리드는 8개의 태클과 1.5개의 색(Sack)에다 1개의 패스를 막아내는 공헌을 했다. 만성적인 부진에 시달렸던 시혹스 수비도 이날은 좋았다. 팬더스에게 14개의 러싱에 44야드의 전진을 허용하는데 그쳤다. 잘 막아낸 것이다. 

반면 시혹스는 이날 33개의 러싱을 시도해 146야드의 전진을 기록하며 팬더스를 압도했다. 

제이크 보보가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것을 포함해 러닝백 자크 샤보네가 9번의 러싱으로 46야드의 전진을 기록했고, 코너백 디본 위더스폰도 11개의 태클을 기록하는 등 올해 영입된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스타 리시버인 DK 멧카프가 이날 경기에 6개의 패스를 받아 112야드의 전진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전 경기에서 갈비뼈를 다쳐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즌 2승1패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 시혹스는 10월2일 오후 5시15분 뉴욕 자이언츠와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시즌 4주차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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