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골프공 공장 화재·폭발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소방관 4명 등 사망…공장 노동자 100여명 부상

공장 내부 화학물질이 폭발했을 가능성


대만 남부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25일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재난당국은 지난 22일 남부 핑둥현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폭발 사고로 소방관 4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공장 노동자 등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핑둥현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중 일부가 아직 검시 작업을 거치고 있어 한 명이 여전히 실종자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골프공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화학물질이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신속한 화재 및 구조 활동을 지시하고 내정부장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후 차이 총통은 고위 관리들과 함께 지난 23일 사고 현장에 방문하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신속히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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