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이르면 이달 말 오염수 2차 방류…방사성 핵종 기준치 밑"

지난 11일 1차 완료…2차도 7800톤 방류 예정

삼중수소 리터당 10㏃도…"중단 기준은 아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말 시작한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현재 방류 시설을 점검 중이며 이달 말 점검 결과를 발표한 후 2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서 지난 11일 오염수 1차 해양 방류를 완료한 바 있다. 방류된 오염수의 양은 하루 460톤씩, 총 7800톤이었다.

2차도 1차와 마찬가지로 약 7800톤 분량을 해수로 희석해 방류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해 민간 분석기관과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희석 전 탱크 내 오염수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미량 검출됐지만 법령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또 방류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지난달 31일 채취한 해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리터당 10베크렐(㏃)까지 올랐지만 방류 중단 기준인 리터당 700㏃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수산청도 오염수 방류 후 그 일대에서 거의 매일 물고기를 채취하고 있지만 지난 24일 기준 모두 삼중수소 농도가 리터당 1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023회계연도(2024년 3월까지)에 탱크 40기 분량인 오염수 3만1200톤을 4차례에 걸쳐 바다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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