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국, 소방국에 이어 제3의 공공안전부서 만든다

하렐 시애틀시장 600만달러 예산 ‘CARE’계획 발표

경찰관 및 소방국 구조대와 2중으로 출동해 대응토록


브루스 하렐 시애틀시장이 경찰국과 소방국에 이어 제3의 공공안전 부서인 ‘커뮤니티지원 대응참여국(CARE)’을 10월 중 가동하기 위해 600만달러를 내년 예산에 추가 계상했다고 발표했다.

하렐 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CARE의 우선적 기능은 경찰관 또는 소방국 응급구조대의 출동이 필요 없거나 별도의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응급전화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렐은 CARE가 뉴멕시코주 알버쿼키의 시스템을 모델로 했다며 이미 풀타임 직원 13명 중 10명이 채용돼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하렐은 취임 초 제3 공공안전 부서의 신설을 약속했었다.

시장실 발표에 따르면 CARE는 긴급전화 접수 및 대응 팀, 정신질환 전문가가 포함된 커뮤니티 중점 공공안전 팀, 폭력사건 개입 전문가 팀 등 3개 부서로 구성된다.

하렐은 긴급전화에 대응하는 이 같은 2중 출동 시스템을 시의회가 이미 승인했다며 CARE가 이를 시험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911 긴급전화 부서가 있는 커뮤니티 안전 소통센터(CSCC) 내에 사무실을 둔 CARE는 거리에 쓰러진 사람이나 독거노인들의 안전점검 등 우선순위 3~4급의 긴급전화들을 내달 중 다루기 시작할 것이라고 하렐은 덧붙였다.

하렐은 CARE의 시험운영 프로그램이 언제 끝날지 예정되지는 않았다며 이번 주에 훈련을 시작한 직원들의 실적을 봐가면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RE 예산이 추가됨에 따라 시정부의 내년 공공안전 분야 예산은 2,650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고 하렐은 설명했다.

시애틀타임스는 CARE의 책임자 선정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하렐의 질녀이자 수석 부시장으로 시정부의 공공안전 분야를 총괄했던 모니샤 하렐이 올여름 사직했고, CSCC의 레베카 곤잘레스 국장도 지난달 본업이었던 시애틀소방국 부국장으로 복귀했다. 하렐은 곤잘레스의 후임으로 CSCC 차장이었던 에이미 스미스를 영전시켜 CARE를 담당토록 했다.

스미스는 애드리언 디애즈 경찰국장 및 해롤드 스카긴스 소방국장과 함께 각각 소관업무를 팀 버지스 부시장에게 직보하게 된다. 시장실 전략 기획국장이었던 버지스는 모니샤 하렐 수석 부시장이 퇴직한 후 부시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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