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인플루언서 돼지고기 먹방했다는 이유로 징역 2년

인도네시아의 틱톡 인플루언서가 돼지고기 먹방을 했다는 이유로 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인니의 틱톡 인플루언서인 리나 무케지(33)는 최근 자신의 틱톡에 돼지고기를 먹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슬람 기도문을 외운 뒤 돼지고기를 먹었다. 인니는 이슬람 국가여서 돼지고기를 금하고 있다.

인니 법원은 문제의 동영상이 이슬람의 미풍양속을 해친다며 1만6200달러(약 2168만원)의 벌금형과 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만약 벌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형이 3개월 연장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슬람 관습을 존중해야 하지만 돼지고기를 못 먹게 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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