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친강 미국서 혼외정사로 아이까지 있어”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미국에서 혼외정사로 아이까지 있는 것이 밝혀지자 경질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강 전 외교부장은 지난 7월 왕이 전 외교부장이 외교부장으로 새로 발령받음에 따라 실각했다.

당시 그의 실각 원인에 대한 많은 얘기가 나돌았으나 지금도 중국 정부는 명확한 해임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WSJ이 중국 고위 관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한 것.

WSJ은 친강 전 외교부장은 주미중국 대사로 재직하고 있을 때부터 혼외정사를 이어와 아이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관련 당국이 친강의 불륜이 중국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베이징은 친강 전 외교부장뿐만 아니라 리샹푸 국방부장에 대해서도 비리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달 초 리 부장은 관계 기관에 연행돼 심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미사일을 통제하는 인민해방군 로켓군 사령관과 정치위원을 명확한 이유 없이 해임했다. 리 부장은 이와 관련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중국 전문가 윤선은 “중요한 시기에 외교 안보에 관련된 주요 내각 구성원이 경질되거나 경질될 위기에 처한 것은 시 주석이 전반적인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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