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인류기지 후보지 '섀클턴 분화구', 다누리로 선명하게 찍었다

NASA, 정확한 달 남극 지도 제작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일(현지시간) 달 남극의 섀클턴 분화구의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2009년부터 미국이 운용 중인 달 정찰 궤도선 카메라(LROC)와 2022년 8월 발사된 한국의 다누리에 실린 '섀도캠'(ShadowCam)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됐다. 섀도캠은 NASA가 제작했다.

NASA는 "LROC는 태양광이 미치지 않는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기 어렵지만 섀도캠은 LROC보다 빛 민감도가 200배 더 높아 극도로 어두운 조건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섀도캠은 지구나 달의 다른 지형에서 반사된 빛을 민감하게 받아 촬영한다. 반대로 태양광이 직접 반사돼 빛의 양이 많은 지역은 촬영이 어렵다. LROC는 밝은 곳을 촬영하는 데 문제가 없다. NASA는 LROC와 섀도캠 이미지를 적절히 섞어 달의 남극 지도를 제작했다.

NASA는 "영구적으로 그림자가 있는 지역을 이전보다 더 자세히 이미지화할 수 있었다"며 "얼음 퇴적물이나 기타 얼어붙은 휘발성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예상돼 연구 및 탐사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달 남극 지역의 더 완전한 지도는 미래 탐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촬영된 섀클턴 분화구 및 그 주변의 달 남극 영역은 인류의 달 탐사 및 기지 건설 후보지로 여겨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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