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1.5% 유지…日에 25년 만에 역전
- 23-09-19
OECD 중간전망…일본, 단숨에 0.5%p 높인 1.8%
세계도 0.3%p 올랐는데…한국은 중국 영향 '동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높여 잡으면서도 한국의 성장률은 석 달 전과 동일한 1.5%로 유지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뛴 일본보다 25년 만에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일본의 경우는 기존 1.3%에서 1.8%로 0.5%포인트(p) 단숨에 상향 조정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올해 경제성장률 비교에서 일본에 0.3%p 격차로 뒤지게 됐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의 경우 기존 2.7%에서 3.0%로 0.3%p 상향 조정했다.
미국, 일본, 브라질 등의 상반기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일본은 지난 2분기에 전분기 대비 1.5% 깜짝 성장을 달성한 바 있다.
(기재부 제공) |
다만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 6월에 내다봤던 2.9%보다 0.2%p 낮은 2.7%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통화 긴축 효과가 가시화하고 기업과 소비자 심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 중국 경제 반등 효과가 약해진 영향이라고 OECD는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의 경우 한국은 2.1%로 기존과 동일했으며, 일본은 1.0%로 3개월 전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이 글로벌 경제와 달리 오르지 못한 것은 중국 경제의 둔화 영향이 커 보인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5.4%에서 5.1%로 0.3%p 낮아졌다. 내년 성장률은 5.1%에서 4.6%로 0.5%p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에 OECD는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OECD는 "글로벌 금리 인상의 역효과가 예상보다 강할 수 있고 물가 상승이 보다 장기화되면 추가 긴축이 요구되면서 금융 부문의 취약성이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원자재 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 예상보다 급격한 중국 경제 둔화 소지 등도 주요한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OECD는 "중국의 내수 성장률이 예상치 못하게 3%p 하락하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p 하락하며, 타이트한 글로벌 금융 여건을 고려하면 잠재적으로는 1%p 이상 하락도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기재부 제공) |
글로벌 물가 상승세의 경우 둔화하고 있으나 비용 압력과 일부 부문의 높은 마진 등에 근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요 20개국(G20)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0%, 내년 4.8%로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각국에 대한 정책 권고에서 "통화정책은 내재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됐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을 때까지 제약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주요 선진국 대부분은 내년까지 금리 인하 범위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개방경제 중심으로 주요국 금리 인상의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재정정책의 경우 정부부채 상환 증가, 고령화·기후변화·국방 등 지출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재정 여력 확충 노력과 신뢰할 만한 중기 재정계획을 갖출 것을 제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