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CPI 상승,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졌다
- 23-09-14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전월보다 더 높아져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7%로 집계됐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보다 높고, 전월의 3.2%보다 높은 것이다. 이는 또 14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월 CPI가 올라간 것은 8월이 휴가철로 '드라이빙 시즌'이어서 휘발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8월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4달러로, 전월(3.6달러)보다 올랐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3%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4.7%와 비교하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며, 약 2년래 최소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연준은 비교적 느긋한 모습이다. 연준이 중시하는 것은 ‘근원 CPI’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92%였다.
CME 갈무리 |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를 경우, 연준이 11월, 12월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있지만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이다. 9월 FOMC는 다음주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지만 11월, 12월 FOMC에서 한 차례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CPI’가 4.3%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훨씬 상회한다며 연준이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션와이드 생명보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캐시 보스트얀치치는 "근원 CPI는 다소 실망스럽다"며 "연준이 11월과 12월에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비라 파로치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전까지 인프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연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중앙은행은 필요하다면 더 긴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었다.
한편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5년 만에 최고치인 5.25%~5.50% 범위로 올렸으며, 연준의 금리인상 예측표인 점도표도 연준이 연내 한차례 금리인상을 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