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혈세로 미국에서 비싼 무기 구입" 비판
- 23-09-13
"내년 대만 대선, 대만해협 평화 안정 유지에 도움돼야"
대만은 유엔 가입 자격 없어…일-대만 밀착도 '경계'
중국이 최근 미국 정부가 동맹국을 중심으로 실시해온 '해외 군사 자금 융자(FMF)'를 사용해 대만에 약 8000만달러 규모의 군사 차관을 제공한 데 대해 날을 세웠다.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13일 "내년도 대만 국방 예산은 6068억대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민진단 당국이 대만 독립이라는 분열된 입장을 고수하며 대만 국민의 혈세를 사용해 미국에서 비싼 무기를 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빈화 대변인은 "대만이 미국에 의존해 독립을 도모하고 무력으로 독립을 도모한다고 망상해 대만 국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해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만판공실은 민진당 집권 후 미국 무기 구매를 위한 국방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년 국방 예산은 지난 8년전에 비해 거의 2배로 증가했다며 "민진당 정부가 대만을 팔거나 대만에 해를 가하게 내버려둔다면 대만을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열릴 대만 대선에 대해 "본토는 대만 도내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며 "선거 결과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및 양안 관계를 평화 발전의 정상 궤도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만 대선을 약 4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의 지지율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대만 판공실은 민진당 정부의 우자오셰 외사부문장이 유엔 총회 결의 2758호의 해석이 잘못됐으며 대만의 유엔 가입 요구를 제기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1971년 10월 가결된 유엔 총회 결의 2758호에 따라 중화인민궁화국이 중국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가 되고, 대만은 사실상 유엔에서 쫓겨났다.
천 대변인은 "유엔은 주권 국가로 구성된 정부 간 국제기구로 대만은 국가가 아닌 중국의 일부로 유엔에 가입할 자격이 없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이자 국제사회의 합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로 대만에 대한 주권을 포함해 중국의 주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지위는 결코 변하지 않았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판공실은 최근 일본 방위성이 대만에 관리를 파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천 대변인은 "중국 수교국이 대만과 어떠한 형태의 공식 왕래를 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일본이 역사적 교훈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에 있어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